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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잘나가는 헤지펀드 '절대수익' 비결은 (2015.10.27. 기사)
'절대 강자' 삼성자산운용-'신흥 강자' 안다자산운용 삼성운용 철저한 리서치 채권 차익거래·가치주 선별…유행 좇지 않는 투자 연초 이후 수익률 8.9% 안다운용 다변화 전략 메자닌 투자·ETF매매 등 3~4개 전략 골고루 구사 안다크루즈 올 13% 수익 오락가락하는 국내 증시에서도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국내 헤지펀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과 안다자산운용의 헤지펀드에 기관 및 자산가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시황이 출렁거리는 와중에도 매월 0.5~1%씩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어서다. 중위험 중수익형 상품을 선호하는 자산가 사이에서는 이제 필수 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주식 롱쇼트(저평가 종목을 사고, 고평가 종목을 파는 전략) 외에도 차익거래, 메자닌(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투자) 등 다양한 전략 분산이 이들 펀드의 성공비결로 꼽힌다. 삼성, 헤지펀드 시장 30% 점유 전체 설정액 3조원대의 국내 헤지펀드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은 30%가량인 1조234억원을 굴리고 있다. 7개 펀드 중 ‘삼성H클럽하이브리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헤지펀드의 주요 전략인 주식 롱쇼트 외에도 채권 차익거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가치주 선별 투자 등 세 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코스피지수가 6.25% 상승한 가운데 이 펀드는 연초 이후 8.93% 수익률(26일 현재)을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삼성운용이 주식 롱쇼트 전략만 구사하는 ‘삼성H클럽에쿼티헤지2호’(7.03%)보다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허윤호 헤지펀드본부장은 “미국 금리인상 등의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부분 펀드가 수익률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로지 리서치 역량으로 저평가 가치주 발굴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유행을 좇아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자산운용 패턴을 버리고 세밀한 분석 중심으로 투자대상을 골랐다는 것이다. 안다 “특정 스타일이 없다” 지난해 5월 국내 헤지펀드시장에 진출한 안다자산운용은 ‘완판 행진’으로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앞다퉈 국내 헤지펀드시장에 진출하려는 투자 자문사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운용사이기도 하다. 1호 펀드인 ‘안다크루즈’는 매달 꾸준히 1% 안팎의 수익을 쌓으면서 자산가 사이에 입소문이 나 있다.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13.22%의 수익률을 냈다. 하나의 전략에만 집중하지 않고 주식롱쇼트부터 메자닌 투자,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이벤트드리븐(회사 분할 합병, 유상증자 등의 이슈로 나타나는 주가 변동성을 활용한 투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략으로 견조한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게 안다 측의 설명이다. 박지홍 헤지펀드팀장은 “지난해 5월 설정 이후 월평균 1.5%의 수익을 내고 있다”며 “어느 한쪽에서 집중적으로 수익을 내기보다 3~4개 전략에서 골고루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주식투자에서 더 이상 수익률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면 과감하게 해외 주식이나 다른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한다는 점에서 수익률 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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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슈퍼리치 홀리는 헤지펀드... 연 5% 이상 수익추구 입소문에 강남부자 뭉칫돈 몰려 (2015.10.16. 기사)
국내외 주식시장이 한창 출렁이던 지난 8월 중순 출시된 안다자산운용의 ‘안다보이저’ 헤지펀드는 불과 몇 시간 만에 투자자 모집을 마감했다.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이미 사전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데다 해당 운용사의 1호 펀드 성과가 좋다는 입소문에 강남권 증권사 PB 고객들이 몰리면서 사모펀드 투자자 한도 49인이 금세 채워진 것이다. 일부 증권사 영업점에는 “다음 펀드 설정이 결정되면 반드시 먼저 알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부자들 ‘머스트해브’ 금융상품 럭스멘이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 9월 10일 기준 3조173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설정 잔액이 2조494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6788억원이나 증가한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한국형 헤지펀드로 올해 새로 들어오는 자금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1년 12월 첫 출시된 한국형 헤지펀드가 슈퍼리치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Must Have; 반드시 가져야 할)’ 금융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식시장이 오를 때는 물론이고 하락할 때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 5% 이상, 10% 안팎까지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상품으로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주식형펀드가 거의 매수(롱; Long) 위주의 전략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헤지펀드는 주가가 오를 만한 종목은 사고,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공매도(숏; Short)를 병행해 시장의 등락과 크게 상관없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6월 하순부터 그리스 문제와 중국 주식시장의 극심한 변동성,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염려 등으로 크게 출렁이면서 헤지펀드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불안이 고조됐던 지난 8월에는 3개 헤지펀드가 잇달아 출시돼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안다보이저 헤지펀드는 프라임브로커서비스(Prime Broker Service)를 제공하는 KDB대우증권이 250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부유층 고객들이 판매 첫날 몰리면서 822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출시된 ‘안다크루즈’ 헤지펀드가 성공적인 운용 성과를 기록하면서 돈 냄새에 민감한 강남부자들이 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앞서 같은 달 3일과 7일에 판매된 대신자산운용의 ‘대신에버그린 이벤트드리븐 3호’와 ‘대신에버그린 멀티하이브리드’ 헤지펀드도 각각 300억원 안팎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수익률의 변동성이 크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앞서 출시된 ‘대신에버그린 롱숏’과 ‘대신에버그린 이벤트드리븐 1호’ 헤지펀드가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곽상준 신한금융투자 PWM 압구정센터 PB팀장은 “한국형 헤지펀드 최저 가입금액 한도는 원래 5억원인데 대신에버그린 이벤트드리븐 3호 펀드의 경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최소 10억원 이상으로 투자자 모집 기준을 높였을 정도”라며 “한번 헤지펀드에 투자해본 고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점 더 많은 부자 고객들이 가입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 운용사 수익률 두각 현재 국내 설정된 헤지펀드는 38개다. 지난해 말 31개에 비해 7개가 늘었다. 펀드 숫자가 매년 꾸준히 10개 안팎으로 늘어나는 것은 새로운 전략의 신규 헤지펀드가 출시된 것도 있지만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펀드의 2호, 3호 출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헤지펀드는 사모 펀드이기 때문에 펀드당 투자자를 49인까지만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부자고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헤지펀드의 운용 성과는 과연 얼마나 괜찮은 것일까. 지난해 말까지 설정된 31개 헤지펀드의 연초 이후 9월 10일 기준 수익률은 평균 2.7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915.59포인트에서 1941.37로 1.3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의 수익을 낸 셈이다. 지난해까지 한국형 헤지펀드의 강자로 군림했던 브레인자산운용의 3개 펀드가 평균 -11.59%로 수익률이 저조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4.23%까지 높아진다. 더 주목할 점은 상당수 헤지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약보합 장세에서도 31개 펀드 가운데 24개 펀드는 플러스 성과를 냈다. 부자 고객들은 많은 돈이 깨지지 않으면서 시중 예금금리 이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굴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헤지펀드에 점점 더 큰 관심을 갖는 이유다. 한국형 헤지펀드가 활용하는 투자 전략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초반에는 롱숏 전략이 80% 이상이었지만 최근에는 기업의 인수·합병(M&A), 유·무상 증자 등 이벤트를 활용하는 이벤트드리븐 전략, 롱숏·이벤트드리븐·차익거래 전략 등을 혼합한 멀티스트래티지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들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수익률을 놓고 보면 대형 운용사보다는 중소형 운용사의 펀드들이 헤지펀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이다스 적토마 멀티스트래티지’ 펀드가 연초 이후 20.0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0일에 출시된 이 펀드는 설정된 지 채 1년도 안 됐는데 누적 수익률이 32.97%에 달한다. 사모펀드 활성화법에서 헤지펀드 운용사 설립 요건을 10월부터 기존 자기자본 60억원 이상 허가제에서 자기자본 20억원 이상 등록제로 문턱을 크게 낮췄기 때문에 실력 있는 자문사들의 헤지펀드 운용사 전환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운용사 가운데에는 삼성자산운용이 가장 믿음직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 12월에 설정된 ‘삼성H클럽 Equity Hedge 1호’ 펀드는 올해 수익률 3.41%,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32.89%로 매년 꾸준히 안정적으로 5~10% 수준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4년 가까이 유지하면서 삼성운용의 헤지펀드로 올해 들어서만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들의 헤지펀드 최소 가입 기준은 10월부터 기존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레버리지 200% 이내인 펀드)으로 낮아진다. 레버리지가 200%를 초과한 헤지펀드도 3억원 이상이면 투자가 가능하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순자산 대비 최대 400%까지 레버리지를 활용한 운용이 가능하다. [최재원 매일경제 증권부 기자]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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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투자 리더를 만나다] 안다자산운용 설립 5년 이민국 대표 (2015.10.08. 기사)
"직원 절반이 리서치.. 내실에 집중" 안정적 수익률 보장 기반 해외진출 잰걸음 "단순히 '규모를 키우겠다'는 것보다 좋은 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의 재산증식에 기여하는 내실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고객이 믿음직스럽게 생각하는 자산운용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다자산운용은 설립 5년차의 비교적 신생 자산운용사다. 이민국 대표(사진)는 "단순히 덩치를 키우겠다는 목표보다 기존 고객들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다자산운용은 코스모투자자문 설립자인 최권욱 회장이 지난 2011년 설립했다. '안다'는 몽골어로 '의형제'라는 의미다. 고객을 의형제로 생각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안다자산운용은 당초 투자자문사로 시작했다. 그러다 헤지펀드 상품을 주요 전략으로 가져가기 위해 지난 해 헤지펀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그러나 이달 말부터는 헤지펀드를 운용하려는 운용사는 등록제로 전환돼 시장 문턱이 낮아졌다. 지난 해 헤지펀드 라이선스를 취득한 안다자산운용으로서는 아쉬울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헤지펀드 상품은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운용사만 만들 수 있었지만 10월 말부터는 문턱이 낮아져 등록만 하면 할 수 있게 됐다"며 "경쟁자가 많아지는 것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다자산운용의 주요고객은 해외 유수의 대학기금, 기업연급, 국부펀드 등이며, 태평양 및 중동 고객이 50%를, 미국 고객이 46%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유럽 고객들이다. 이 대표는 "투자일임 운용자산(4600억원)의 대부분이 해외기관투자가들의 자산"이라며 "외국인 투자가들은 대부분 투자기간이 국내 투자가들보다 길고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기보다 투자원칙을 지키는지 여부를 중요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다자산운용이 지난 해 런칭해 2200억원을 운용 중인 헤지펀드 안다크루즈는 현재 누적수익률이 30%를 넘는다. 이 대표는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의 변동성에 휩쓸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전체 인원이 25명으로, 일반 자산운용사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이 거운데 11명이 리서치를, 4명이 매니저를 할 정도로 리서치를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에 너무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식을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장기적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며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대외환경 등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지만 한국의 기업가치 등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에 임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안다자산운용은 향후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향후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홍콩에 자회사가 있지만 아웃바운드 투자를 해외자문사에 맡기지 않고 우리가 직접하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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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자동차, 은행주는 숨겨진 보석... 언젠가 반등할 것' (2015.09.14. 기사)
고수에게 듣는다 - 박지홍 안다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장 기업 이익·현금 유보율 늘어 바닥은 현재보다 높아질 여건 美금리·유가 변수 줄어들면 저평가주 반등 기회 올 것 “숨겨진 보석은 어딘가엔 있기 마련입니다. 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더라도 저가 매수가 가능한 우량한 종목을 찾아야 합니다.” 박지홍 안다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장(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도산대로 안다자산운용 본사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위 ‘핫’한 종목을 따라가기보다는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장기간 보유하는 전략으로 수익을 올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팀장은 지난해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안다자산운용의 한국형 헤지펀드 ‘안다 크루즈 전문사모투자신탁’을 업계 최고 수익률(연 16.79%)을 낸 펀드로 만들었다. 이 펀드는 에쿼티 롱쇼트(Equity Long-short),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CB·BW) 등 4개의 멀티 전략을 쓰는 펀드다. 지난달 선보인 2호 펀드 ‘안다 보이저 전문사모투자신탁’도 출시 하루 만에 540억원의 투자금이 몰리는 등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박 팀장은 시장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으면 투자 기회를 기다리고, 변동성 장세라도 저평가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지난 6년간 코스피지수 1800~2200 사이를 오가는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박스권에서도 기업의 영업이익이나 현금 유보율은 꾸준히 늘었기 때문에 바닥(저점)이 높아질 수 있는 여건”이라며 “유가나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 변수가 줄어들면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투자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Fed가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경제의 기초체력을 보면 더 많은 국가가 금리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 등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1일 중국이 위안화 평가 절하를 단행한 뒤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냉정히 짚어봐야 한다. 단기 조정인지, 2~3년마다 찾아오는 위기인지. 아니면 10년 주기론에 따라 1987년 블랙 먼데이(선진국 증시)나 1997년 아시아 통화위기(신흥국 외환시장),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선진국 부동산) 같은 큰 위기가 올 것인지 가늠하긴 쉽지 않다.”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인가. “이론적으로 현재 수준보다 바닥(저점)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6년간 코스피지수 1800~220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기업들이 이 기간에 일정 수준의 이익을 냈기 때문에 북밸류(장부가치)가 높아졌다. 주가가 오르는 게 맞다.” ▷투자를 할 시기라고 판단하나. “싼 종목이 있으면 언제든 투자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대신 변동성이 큰 종목을 사서 손실을 감수하기보다는 관심을 받지 못해도 낮은 가치가 매겨진 종목을 사라고 추천하고 싶다.” ▷싼 종목은 무엇을 뜻하나. “안다자산운용은 시장에서 ‘핫’한 종목은 거의 담지 않고 있다. 투자자의 관심이 덜하더라도 숨겨진 보석은 어딘가엔 있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관련주, 배당주, 은행주 등이다. 주가가 낮으면 언젠간 뛸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주식시장의 저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나. “상장사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 수준이고 현재 기준금리는 연 1.5%다. ROE가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지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론상으론 주식에 투자하면 매년 5% 이상을 벌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투자자들의 신뢰가 쌓여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안다자산운용의 사모펀드(헤지펀드)의 인기가 높다. “운용사는 투자 철학이 분명해야 한다. 특히 헤지펀드의 목표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다. 비싸 보이거나 위험한 것은 사지 말고 절제해야 한다. 그래야 변동성 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오는 10월 투자자문사도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경쟁이 심해지지 않을까. “경쟁이 심할수록 도움이 된다. 헤지펀드 규모 자체가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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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강남부자 헤지펀드 러시... 출시 당일 완판도 (2015.09.17. 기사)
"변동장서도 年10% 수익 거뜬" 입소문 4개월새 4500억 몰려…도입이래 `최대` 최재원 기자 | 입력 : 2015.09.17 17:24:05 수정 : 2015.09.18 15:25:41 최근 수개월째 글로벌 주식시장의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면서 '슈퍼리치'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이 오를 때는 물론이고 하락할 때에도 공매도(숏·short) 등 다양한 헤지 전략을 활용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연 5~10%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상품으로 강남 부유층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0월부터는 헤지펀드 가입 문턱이 기존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17일 매일경제신문이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을 집계한 결과 최근 4개월 사이 신규 자금 4551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말 기준 2조7181억원이었던 헤지펀드 전체 설정액은 지난 10일 기준 3조1732억원으로 증가했다. 2011년 12월 한국형 헤지펀드가 처음 도입된 이후 사상 최고 규모다. 사모투자 전문 상품인 헤지펀드가 개인당 5억원 이상, 최대 49인까지만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자금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글로벌 주식시장의 불안이 고조됐던 지난달엔 3개 헤지펀드가 잇달아 출시돼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8월 말 KDB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 PB영업점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를 모집한 '안다보이저' 헤지펀드는 판매 첫날 822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사전 예약자들이 몰리면서 하루 만에 확보된 물량이 모두 팔려나간 것이다. 지난해 투자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한 안다자산운용이 처음 출시한 '안다크루즈' 헤지펀드는 1년4개월 만에 누적 수익률 28.5%를 기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1호 펀드의 성공적인 투자 성과가 입소문이 나면서 돈 냄새에 민감한 강남 부자들이 빠르게 움직였던 것이다. 이민국 안다운용 대표는 "안다보이저 헤지펀드는 기존 안다크루즈 펀드에 아시아·태평양 롱숏 전략을 추가한 상품"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해외 투자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8월 중순 출시된 대신자산운용의 '대신에버그린 이벤트드리븐 3호'와 '대신에버그린 멀티하이브리드' 헤지펀드에도 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왔다. 곽상준 신한금융투자 PWM 압구정센터 PB팀장은 "한번 헤지펀드에 투자해 본 고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통해 점점 더 많은 부자 고객들이 가입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가 거의 매수(롱·Long) 위주의 전략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헤지펀드는 주가가 오를 만한 종목은 사고,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공매도를 병행해 시장 등락과 크게 상관없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코스피는 4.4% 하락한 반면 헤지펀드는 평균 2.6% 하락해 조정장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올해 운용 성과는 '마이다스 적토마 멀티스트래티지' 펀드가 연초 이후 20.04%로 가장 높다. 이어 '하이 힘센'(12.59%), '안다 크루즈'(10.06%), '쿼드 Definition 3'(9.74%) 등도 연초 이후 1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1년 12월 설정된 '삼성H클럽 Equity Hedge 1호' 펀드는 올해 수익률 3.41%,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32.89%로 매년 꾸준히 안정적으로 5~10% 수준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사모펀드 활성화 조치 가운데 하나로 10월부터 개인투자자의 헤지펀드 최소 가입 기준이 기존 5억원에서 1억원(레버리지 비율 200% 이내인 펀드) 내지 3억원(레버리지 비율 200% 이상인 펀드) 이상으로 낮아졌다. 투자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원 기자]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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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韓 헤지펀드, 증시 급락 속 ´해외물 투자´ 물꼬 튼다 (2015.08.24. 기사)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에서도 해외투자가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담당하는 대형증권사들도 해외투자 헤지펀드 설정시 수백억원 가량을 투자할 정도다. 현재 한국형헤지펀드는 40여개에 달하지만 대부분 롱숏전략을 활용한 국내투자상품이 주를 이뤄왔으며 해외투자상품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지난 19일 해외물에 투자하는 헤지펀드2호 '안다보이저'를 설정했다. 여기에 PBS인 KDB대우증권은 시드머니로 2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선 신규 헤지펀드를 출시할 때 PBS에서 증권사 자체 자금을 투자하는 경우가 관례처럼 돼 있지만 이번 대우의 250억원 투자는 상당히 큰 액수"라며 "헤지펀드업계에서도 해외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설정된 쿼드자산운용의 '쿼드데피니션(Definition)7 글로벌헬스케어펀드'도 PBS인 삼성증권이 5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6월 출시된 하이자산운용의 '하이힘센 멀티스트래티지 펀드' 역시 해외투자 부문은 상장지수펀드(ETF)위주다. 국내서 해외 유망주식을 골라내는데 어렵기도 하거니와 해외 개별주식 거래 시 시스템오류 등도 아직 검증이 덜 됐다는 판단에서다. 그럼에도 기관투자자들을 비롯해 거액자산가들의 해외자산 투자 요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하이힘센 컬티스트래티지펀드는 2달 새 약 270억원의 자금을 모았으며 같은 기간 쿼드Definition7에는 55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이에 '안다보이저 전문사모투자신탁'은 기존에 출시한 큰 틀에서 차익거래, 롱숏, 이벤트드리븐,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CB·BW)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안다크루즈'의 전략으로 50%를, 해외 에쿼티롱숏(Equity Long-short) 전략을 50%가량 가져가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해외투자는 지난 2012년에 설립한 홍콩 자회사 페더스트리트(PEDDER STREET)의 자문을 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박지홍 안다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장은 "절반 가량은 자회사의 자문을 받아 해외 에쿼티 롱숏을 하려고 한다"며 "현재 설정한지 1주일이 되지 않아 현금성 자산위주로 있지만 점차 기회가 많은 시장들을 찾아 (해외비중을)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쿼드Definition7 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투자 지역을 미국, 유럽 등에 국한하지 않고 일본, 중국, 동남아까지 확대한 케이스다. 지난 일 기준 설정이후 수익률은 -5%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0.97% 내렸다. 김정우 쿼드자산운용 대표는 "(쿼드Definition7)자산 중 해외비중은 75%에 달한다"며 "최근 한달간 글로벌 증시 중에서 빠지지 않은 곳이 없는 만큼 단기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헬스케어는 긴 그림에서 보면 장기성장산업으로 지수 인덱스를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