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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자산운용, 운용 첫달 상위권 진입 (2014.07.01. 기사)
작성일 : 2016-01-22 15:41:31 조회수 : 361
26개 중 17개 수익 실현... 최하 성과 -1%대 '대체로 선방'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1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가 지난 6월 절반 이상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신생 헤지펀드운용사인 안다자산운용이 운용 첫달만에 상위권에 진입해 주목을 받았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형 헤지펀드 26개 중에서 안다자산운용의 안다크루즈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가 1.68%의 수익을 실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명장한국주식롱숏(1.96%)·신한BNPP한국주식롱숏(1.93%)에 이어 3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다자산운용은 연초 2월 헤지펀드 운용업 본인가를 받아 투자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한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다. 1호 펀드가 5월에 설정돼 정식 운용된 지 두 달이 지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6월에는 지난 5월과 같이 월간 수익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펀드가 없었다. 제일 낮은 성적을 낸 펀드가 마이너스(-)1%대로 낮은 변동성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36% 올랐고 코스닥은 -1.73%로 2개월 연속 내렸다.

펀드 순위는 지난달과 달리 많은 변화를 보였다. 상위 10개 펀드에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안다자산운용에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펀드가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자금규모 상위권인 브레인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월간 성과가 대체로 선방했지만 눈에 띄는 수익률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과 달리 펀드 간 수익률 차이가 조금씩 벌어졌다. 삼성자산운용은 4개 펀드가 1.51~1.60%로 촘촘하게 분포해 동일한 수익을 낸 반면 브레인자산운용은 편차를 보였다. 브레인한라와 브레인백두가 각각 0.14%, 0.02%로 수익을 실현했지만 브레인태백은 -0.23%로 다소 떨어지는 성과를 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5월과 달리 월간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했고 대신자산운용은 2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전략별로는 펀더멘털롱숏 펀드 14개 중에 10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고 지난 5월 최고성과를 낸 한화자산운용과 하이자산운용은 각각 -0.1%, -1.58%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설정액 2800억 원대로 대형펀드에 속하는 대신에버그린롱숏은 -0.78% 수익률을 냈다.  

 



퀀트롱숏 펀드는 미래에셋플렉서블오퍼튜니티가 0.05%로 지난 5월 이후 성과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가 -0.06%로 뒤를 이었고 KDB파이오니어롱숏안정형은 -1.95%로 전체 펀드 최하위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부진했던 미래에셋플렉서블오퍼튜니티의 운용을 이헌복 매니저에서 홍성범 매니저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범 매니저는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의 안정적인 운용으로 펀드 사이즈를 1400억 원 안팎으로 키운 적이 있다.

 



채권롱숏 펀드는 미래에셋스마트Q토탈리턴과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가 각각 0.47%, 0.41%로 전체 펀드의 가운데에 위치했다. 삼성H클럽토탈리턴이 0.36%로 뒤를 이었다. 해외채권을 편입한 우리뉴호라이즌은 조만간 청산후 2호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해외채권을 편입한 우리뉴호라이즌을 설정해 올해 상반기에만 6%대의 수익률을 내 어지간한 주식롱숏보다 선방한 성적을 냈다.

 



멀티전략 펀드는 안다크루즈가 1.68%로 가장 높았고 삼성H클럽멀티스트레티지, 트러스톤탑건멀티스트레티지가 각각 1.56%, 0.03%로 뒤를 이었다.